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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스캔들’ 슈퍼마이크로, 왜 헤지펀드는 베팅을 계속할까?

머니 인사이트

by 퀀텀점퍼 2024. 12.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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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술 산업의 떠오르는 별로 꼽히던 슈퍼마이크로(SMCI)가 심각한 재정난에 휩싸이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고성능 서버 솔루션으로 명성을 쌓았던 슈퍼마이크로는 현재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2024년 6월 회계연도 말 사업 보고서 제출을 늦추면서 슈퍼마이크로는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더욱이 감사법인 어니스트 앤 영(Ernst & Young)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회사 내부의 심각한 회계 문제를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슈퍼마이크로의 사업 보고서 제출 지연과 감사인 사임은 단순한 지연이나 인사 변동을 넘어 회사의 존폐를 좌우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이 같은 슈퍼마이크로가 현재 직면한 위기 속에서도 주요 헤지펀드가 계속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마이크로(SMCI) CEO 찰스 리앙과 엔비디아 CEO 젠슨 황

 

33개의 주요 헤지펀드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헤지펀드들이 슈퍼마이크로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회계 문제, 감사인 사임 등의 내부 문제와 함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까지 고려할 때 슈퍼마이크로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헤지펀드들의 슈퍼마이크로 지지 이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헤지펀드들은 슈퍼마이크로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급성장은 슈퍼마이크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평가된 가치: 회계 문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슈퍼마이크로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이다. 헤지펀드들은 이러한 상황을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적극적인 대응: 슈퍼마이크로 경영진이 회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회계 투명성 확보: 회계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내부 통제 강화: 회계 시스템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여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외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
경쟁 심화 대응: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슈퍼마이크로를 지지하는 주요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활성주의 투자로 유명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진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헤지펀드로, 슈퍼마이크로의 기술력에 주목하여 투자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장기 투자를 지향하며 슈퍼마이크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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