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닥터둠’ 루비니 “리플(XRP)·비트코인 빨리 팔아라”.. 가상화폐 폭락 경고, 왜?

머니 인사이트

by 퀀텀점퍼 2024. 12. 1. 20:01

본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닥터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다시 한번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리플(XRP),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솔라나 등 가상화폐를 서둘러 팔고 떠나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을 '모든 거품의 어머니'라고 칭하며, 높은 변동성과 함께 다가올 경제 불안정성을 이유로 가상화폐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겨울

루비니 교수 예측, 이번에도 정확할까

루비니 교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탁월한 예측력'을 인정받아왔다. 2008년 금융위기뿐만 아니라, 닷컴 버블 붕괴 등 주요 경제 사건들을 미리 예측한 바 있다. 그의 높은 예측 적중률은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며, 이번 가상화폐 폭락 경고 역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루비니 교수의 경고, 왜 나왔나

루비니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켜 장기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들어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커 인플레이션 시기에 더욱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미국 민주당은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무역 전쟁 가능성을 높여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루비니 교수의 경고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손실 위험이 크므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구성도 필요하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기요사키 “투자” 강조

루비니의 매도 경고와 대조적으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피난처 자산'이라고 칭하며,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책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해왔다. 기요사키는 지나친 인플레이션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탈중앙화된 화폐가 미래 금융 시스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기요사키와 루비니, 극명하게 갈리는 전망

루비니 교수와 로버트 기요사키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전혀 다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는 반면, 기요사키는 가상화폐가 미래 금융 시스템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한다.

 

두 전문가의 의견 모두 설득력 있지만, 투자자는 맹목적으로 어느 한쪽의 의견만 따르기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규제 환경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투자 전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알림] 본 자료는 투자 조언을 위한 것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